「변협등록,
국내여성변호사 1000호 탄생」
국내 여성변호사수가 1,000명을 돌파했다. 1954년 고 이태영 변호사가 제1호 여성변호사로 등록한 이후 54년만이다. 여성변호사들은 숫자의 증가와 함께 전통적인 법조직역을 넘어 정계와 행정부에까지 그 세를 확장,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.
대한변호사협회(협회장 이진강)는 19일 여성변호사로서 1,000번째 등록한 의정부회 계훈영(31·사시47회) 변호사에게 이 협회장이 직접 순금으로 만든 변호사배지를 달아주는 행사를 가졌다.
계 변호사는 경희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7기로 수료해 의정부에서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다. 그는 이날 "의뢰인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포용력은 여성특유의 장점"이라며 "이 장점을 활용해 특히 여성의뢰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변호사가 되겠다"고 말했다.
여성변호사 수는 2000년대 들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.
1954년 이태영 변호사로 시작된 국내 여성변호사 숫자는 1999년 106명으로 40년간 더딘 증가세를 보였다. 하지만 2000년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8년만에 10배 가까이 급증했다. 여성변호사수의 급증과 함께 부쩍 커진 우먼파워는 전통적 법조영역을 넘어 정계와 행정부, 대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뻗어나가고 있다.
2000년 들어 행정부 고위직을 역임한 여성변호사로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우선 눈에 띈다. 강 전 장관은 여성 최초 단독판사, 여성 최소 법무법인대표, 여성 최초 민변 부회장을 지냈다. 여성최초 헌법재판관이 된 전효숙 변호사도 손꼽힌다.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난 전 변호사는 소액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힌 경영진에 첫 손배판결을 내린 것으로 유명하다.
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9명의 여성변호사들이 당선됐다. 16대의 1명, 17대의 5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. 그 중 특히 여성 최초 4선의원이 된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이 눈에 띈다. 판사출신 추미애 의원도 3선을 기록했다. 이외에 나경원·정미경·조윤선·조배숙·전현희·이영애·이정희 의원도 여성변호사 출신 정치인들이다.
대한변협 이사를 지낸 박주현 변호사는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을, 최은순 변호사는 청와대 국민참여센터 국민제안비서관을 역임했다. 또 서울지법 판사를 지낸 조수정 변호사는 차관급인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을 지냈다. 우먼파워는 학계에도 뻗어 있다. 현직 변호사중 유일하게 노동법 박사학위를 취득한 노동법 권위자인 최윤희 변호사는 현재 건국대 법대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.
또 강정혜 변호사가 서울시립대에서 국제거래법을 강의하고 있고 심인숙 변호사는 중앙대에서 상사법을, 윤영미 변호사는 고려대에서 헌법을, 김자영 변호사는 인하대에서 민법을 각각 가르치고 있다.
- 법률신문 2008. 6. 23.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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